아이들의 방학이 시작되면나의 독서량은 눈에 띄게 늘어난다. 집 근처에 도서관이 있어 평소에도 2주에 한 번씩은 책을 빌려온다.하지만 바쁘다는 핑계로,혹은 몇 페이지 읽어보지도 않고 ‘이 책은 나와 맞지 않는 것 같다’는 핑계로끝까지 읽지 못한 채 반납하는 일이 더 많다. 아이들이 학교에 있을 땐,미뤄두었던 드라마를 몰아서 보기도 하며유튜브로 나름의 힐링 시간을 갖는다.하지만 아이들의 방학이 시작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아이들에게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라고 말해놓고정작 엄마인 내가 하루 종일 휴대폰을 들여다보고 있을 수는 없는 노릇. 나의 독서가 강제가 되는 시기이다. 노안이 와서 글자가 두 겹으로 보이지만,돋보기까지 맞춰가며 책을 읽는다.전투적으로 책을 읽고 있는 요즘. 새삼 작가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